그 자체로 혐오의 수행이었다는 것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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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문장은 @no_future_greenpan에 게시된 사이의 연대글 <느슨함은 선명함이다>에서 쓰인 문장입니다. 넥스트젠은 이 문장에 동의하고, 글을 여는 데 적절한 문장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대로 인용하였습니다.
Instagram (@no_future_green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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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ㅅ는잔치에서 일어난 피신고자들의 언행은 넥스트젠 공동체에서 허용될 수 없는 성폭력 사건입니다.
넥스트젠은 해당 사건에 대한 초기 대처에 실패하였고, 허용될 수 없는 말을 허용하였고, 피해를 호소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을 배제한 채 잔치의 장을 유지하며 2차 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넥스트젠이 가진 비전과 가치에 맞지 않는 대처였으며, 위계로 발생한 폭력이자 2차 가해입니다.
지난 한 달여간 있ㅅ는잔치에서의 위계폭력을 인정하고 시인하는 과정에서 단체 내부에 존재하는 위계 또한 마주하였습니다. 그 시간 동안 넥스트젠은 문제 제기자들을 향한 비난을 멈추게 하지 못했고, 그들의 일상적 고립을 막기 위한 어떠한 조치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해 계속해서 이어진 혐오의 재생산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문제를 제기한 분들께도, 그들과 연대하는 분들께도, 있ㅅ는잔치의 영향을 계속 받고 계신 분들께도 여전히 무능력한 저희의 현실 상황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세 가지 알림을 드립니다.
1. 있ㅅ는잔치에서 일어난 사건을 책임지기 위한 과정의 도움을 받겠습니다. 어떤 단위의 도움을 받을 것인지, 앞으로 어떤 변화의 과정이 있을지 빠른 시일 내에 다시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이번 있ㅅ는잔치에 있었던 문제 제기자들의 대자보와 입장문 발표 및 이후 이어진 @no_future_greenpan에서의 발화를 통해 이번 사안이 넥스트젠과 있ㅅ는잔치에서 일어난 일뿐 아니라, '녹색계'라고 표현되어 왔던 느슨한 공동체, 그 안과 밖에서 연결되었던 이들이 살고 있는 사회 전반적 문화에 대한 문제 제기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외면하고 숨겨져 왔던 구조적 문제에 관해 이야기해 준 문제 제기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3. 넥스트젠은 2025년 6월까지 모든 대외 활동을 멈추고 2024 있ㅅ는잔치를 되돌아보며 넥스트젠에 의해 일어난 위계 폭력에 대해 숙고의 시간을 갖고 성찰하고자 합니다. 문제 제기를 듣고 변화에 책임을 지는 것은 목소리를 들은 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넥스트젠은 위계 폭력에 대한 책임과 변화의 몫을 가져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이번 사건으로 비롯된 영향과 혼란은 문제 제기자들이 아닌 넥스트젠의 잘못입니다.
1차 성폭력 사건의 발언 및 넥스트젠의 위계 폭력에 대해 부정하고 축소하는 행위, 그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이들을 비난하는 행위는 N차 가해입니다. N차 가해를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있ㅅ는잔치부터, 그리고 이후 진행되는 상황들에 큰 책임을 느끼며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